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주자

지자체-소외계층 문화체험·기업-직업체험

◆ 부천 소사구 = 부천시 소사구(구청장 조청식)는 지난해 거동 불편 및 생활의 어려움으로 다양한 문화체험, 나들이 기회를 제한받고 있는, 특히 중증 장애자 대상 실시했던 나들이 행사가 호응이 좋고, 수요자 또한 많다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금년부터는 대상을 저소득 가정 아동까지 인원과 회수를 늘려 확대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 봄 꽃이 한창일 때 인천대공원 벚꽃 나들이에 이어 요보호아동을 대상으로 7일에는 역곡CGV의 협조를 얻어 자원봉사자들의 안내로 영화감상을 통한 문화체험을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평소 나들이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가정위탁아동 및 대리양육아동  15명을 대상으로 지역 내 대학과 연계해 대학생 자원봉사자 도움으로 역곡CGV에서 최신 개봉영화 관람은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페스트푸드점에서 식사를 하는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소사구 김태산 과장은 “예전부터 각별히 살피지 못 했던 점이 아쉽다”며 ”앞으로 라도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러한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도록 노력하겠으며, 우리 아이들에서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잘 생활해 나갈 수 있도록 질 높은 주민생활지원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시흥 = 시흥시 거모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근선) 부설 지역아동센터 아동 30명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일아시아나항공(사장 강주안) 초청으로 본사 교육훈련원을 방문, 일일 승무원 체험교육에 참가했다.
거모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건전한 사회성 향상과 다양한 인성교육을 함양하기 위해 올해 창립 20주면을 맞은 아시아나항공 본사(서울 강서구 오쇠동)를 방문, 항공사 견학 및 승무원 기초예절교육 표정훈련, 상황별 인사법, 안전교육, 승무원체험교육 등 유익한 프로그램교육을 받았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교육 중 어떤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참가아동 대부분 TV에서만 보던 실제 비행기에 탑승해 내부를 구경하고, 비디오를 시청한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특히 승무원 화장과 유니폼을 착용하고 개인 액자사진을 찍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대답했다.
한편 행사에 참가했던 거모 지역아동센터 이모 어린이는 “승무원 언니들로부터 예절교육을 받고, 앞으로는 더욱 밝게 웃고 어른을 공경하는 예의바른 어린이가 되겠다” 며 평소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은 아동들에게 뜻 깊은 현장 교육의 소중한 기회가 됐다는 평가다.
권기천 /홍승철 기자
[2008-05-12 21:30]